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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는/보이지 않는 날

6월의 머리에서

 

어제의 쇼핑목록을 써보자.

1. 폼클렌징 1+1

2. 생와사비

3. 크랜베리단호박샐러드

4. 자가비 버터간장맛

5. 수제소시지

6. 탄산수 레몬맛

 

지금 친구가 선물해준 레몬청을 탄산수에 넣어 시원하게 한 잔했다.

아침에는 샐러드를 퍼먹었다.

저녁에 소시지 구워서 와사비에 찍어먹어야지.

개인적으로 와사비+마요네즈 조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집에 마요네즈가 없다.

아쉽다.

자가비는 짭짤한 맛이 최고이지만, 항상 모든 감자과자를 오리지널로 먹다보니

버터간장이 끌려 오랜만에 사먹었는데 역시 짭짤한 맛이 최고, 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어제는 카페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겨우 한 장 했지만-

언젠가 쓸 예정인 이야기의 구성을 조금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여름이 되면 정말 싫은게, 카페에 냉방을 너무 심하게 한다는 것.

얼른 나가라는 무언의 표시일까?

찬 음료를 마시는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디에도 없었던 값비싼 카페.

 

빈혈기가 돌아서 빈혈에 좋은 음식을 검색해봤더니 집에 있는게 단 하나도 없었다.

빈혈에 톳이 좋다는데, 톡톡 터지는 톳을 짭짤하고 고소하게 무쳐놓은 것을 좋아한다.

입맛이 없어 그런지, 백명란젓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 중.

백화점에서 주로 사먹었는데 세일 아니면 가격이 깡패같아서.

일단 500g정도만 주문해볼까? 아, 명란젓에 참기름 톡! 매운고추 총총! 해서 먹고싶다.

 

정신이 나갔다 들어왔다하는 느낌. 얼른 노트북을 덮고 과제를 해야지.

여름에 태어났는데 더우면 약먹는 병아리마냥 비실비실.

그렇다고 겨울에 강한 것도 아니지만.